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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잭은 불면증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의사는 수면제를 처방해 달라는 잭에게 암 환자들의 모임에 나가볼 것을 권유하고, 아픈 곳이 없던 잭은 아픈 사람들만 모여 있는 곳에서 오히려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모임 중독자가 되어 갑니다. 어느 날 그 모임에 자신과 같은 가짜 환자인 말라가 나타나고, 말라의 존재가 방해가 된 잭은 결국 참여하고 있던 모임을 그녀와 겹치지 않기 위해 나누게 됩니다.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인 잭은 사고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느라 시차로 인해 늘 몽롱한 상태였고,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타일러 더든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잭은 자신의 아파트에 불이 난 것을 알게 되고, 비행기에서 만난 타일러에게 전화를 겁니다. 타일러는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해주는 조건으로 싸우자는 부탁을 합니다. 한 바에서 만나 치고받으며 가까워진 잭과 타일러는 한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바 주차장에서 매주 싸움을 하는 두 사람 주위로 조금씩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파이트 클럽을 결성해 클럽 멤버들 간의 정기적인 싸움을 통해 사회에 대한 저항을 표출합니다.
파이트 클럽 활동을 하며 삶의 활기를 되찾아가는 잭은 클럽 활동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회사의 사장을 찾아가 재택근무 조건으로 차량의 결함을 말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타일러가 내주는 과제를 하나씩 수행하며 클럽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데, 처음엔 짖궂은 장난 수준이었던 과제가 어느새 범죄로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타일러를 따르겠다는 지원자들이 더 모여들기 시작했고, 도를 넘는 타일러의 행동에 잭은 불만을 갖게 됩니다. 점점 사태가 커지고, 잭은 갑자기 사라진 타일러를 찾기 위해 그가 갈 만한 곳을 찾아 돌아다녀보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잭은 타일러 일당이 대규모 건물 폭파 작전을 준비 중인 것을 알게 되고, 경철을 찾아가 자수하려 했지만 경찰마저 파이트 클럽의 멤버였고 자수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잭은 경찰서를 탈출해 폭탄이 설치되어 있는 빌딩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타일러를 만납니다. 타일러와의 격투 끝에 타일러의 진짜 실체를 마주하게 되고, 빌딩들이 폭파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소설 원작의 이 영화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허함과 회의감, 억눌린 본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루를 평범하게 사는 것 자체가 버거운 주인공이 자신의 단조로운 일상을 깨트려줄 타일러를 만나게 되고, 주먹다짐을 통해 원초적인 자극을 느끼며 오히려 자유로움과 살아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본능에 의존해 삶의 고통을 해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기반 시설을 파괴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계급 구조를 무너뜨리고자 했지만, 타일러의 실체를 마주한 주인공은 본능보다 이성을 선택합니다. 결국 우리 내면에는 잭과 타일러의 모습을 모두 갖고 있고, 끊임없이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캐릭터
- 잭 나레이터 (에드워드 노튼) : 단조롭고 불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중산층의 남자입니다. 정반대 성향의 타일러를 만나 함께 파이트 클럽을 결성하고 빌딩을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잭의 욕망이자 활력소이며 무료한 일상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며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직면하며 파괴적인 본성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수용한 결과와 싸우며 남성성과 소비지상주의,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로 이어집니다.
- 타일러 더든 (브래드 피트) : 카리스마있고 섹시하며 반항적인 인물입니다. 사회에 순응하는 것을 거부하고 소비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원초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종용합니다. 남자들이 잃어버린 남성성을 되찾기 위해 폭력과 자기 파괴를 조장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겨 사회를 혼돈으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나타내며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택한 결과의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관객반응
1) "1999년 영화지만 2999년에도 극찬받을 영화다."
2) "실제로 파이트 클럽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싶다."
3) "볼 때 마다 장르가 달라지는 것 같다."
4) "결말을 알고 봐도 재밌는 영화"
5) "다 잃어야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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